수업내용/목표
미디어 사회가 도래함에 따라 21세기는 이미지의 시대로 일컬어지고 있습니다. 이미지는 더 이상 미술관에 걸려 있는 작품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, 핸드폰이나 컴퓨터에서 찾아볼 수 있는 모든 시각적 요소들을 칭하고 있습니다. 달리 말하면, 우리는 수많은 미디어 이미지 속에 노출되어 생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.
이러한 흐름에 따라 사람들은 텍스트 보다 이미지를 통해 상호 소통하고 정보를 교환하며 살아갑니다. SNS를 통해 이미지를 공유하는 우리들에게 이미지는 제 2의 언어가 되었습니다. 우리가 더 나은 소통을 위해 말하는 방법과 쓰기를 배우듯이 이미지도 읽고 쓰는 훈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.
건국대학교 이주은 교수의 ‘아트플레이: 이미지로 생각하다’ 강의는 현 시대의 키워드라 할 수 있는 ‘이미지’에 대한 기본개념, 즉 이미지가 어디서 발생되어 왔는지 그리고 어떠한 의미와 가치를 지녀왔는지를 짚어보고 그 속에서 파생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들을 현 시대의 관점으로 읽어볼 것입니다. 본 강좌를 통해 우리는 그림, 사진, 공공조각, 디자인, 미디어 이미지 등 다양한 장르의 이미지를 각 주차별로 선별된 핵심어의 차원에서 읽어내는 훈련을 할 것입니다.
이 강좌는 매주 ‘닮음’, ‘몸’, 음식’ 등과 같은 키워드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며, 각 주제와 이미지가 어떻게 연결되는지와 이미지가 갖는 역사적 의미를 고찰하고, 나아가 이를 최근 이슈와 연결 지어 봅니다. 이러한 과정에서 학습자들은 창의력과 상상력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.
또한 미술평론가 손철주, 조각가 정현, 사진작가 강홍구, 화가 황주리와의 대담이 준비되어 있으며, 현장방문(갤러리, 미술관)을 통해 이미지가 생산해 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접해보고 이를 통해 수강생만의 관심사, 시각을 가지고 자신만의 예술 콘텐츠를 기획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. 이 강좌를 통해 수강생들은 이미지를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고 보다 확장된 사고와 생각을 통해 이미지를 분석하여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.